구옥이나 창고를 증축하여 리모델링할 때 계단 시공

구옥이나 창고를 리모델링할 때, 내부에 수직계단을 만들지 않는 이상 외부에 계단을 두는 게 좋다. 특히나, 1층과 2층 공간이 분리되어야 할 때는 더더욱 계단을 외부로 설치해야 한다. 아래의 사례는 구옥을 상가로 리모델링한 사례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좋은 예인 것 같다. 

창고

위처럼 네모 반듯한 오래된 창고를 증축하면서, 리모델링까지 함께 하였다.

증축, 리모델링 후 계단

계단을 외부로 내고, 투명한 유리벽으로 개방감과 비가림까지 해결하였다. 벽타일은 기존에 있던 타일과 동일하게 하였다. 이 계단이 마음에 드는 것은, 징크 같은 스틸 소재와 유리로 마감한 부분이다. 구옥을 리모델링할 때 2층과 분리하는 계단에 대해서 항상 고민만 했었다. 같은 벽돌 타일로 하거나, 돌 느낌의 소재로 마감을 하면 밋밋할 것 같고 답답할 것 같았다. 고벽돌에 실버 컬러의 마감재도 조화가 좋아 보인다.

계단이 갑툭튀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. 건물을 지을 때부터 디자인한 것처럼..

2층 길 쪽은 개방감이 있게 모두 유리로 했다. 구옥을 리모델링하여 1층과 2층을 모두 상가로 한다고 할 때 좋은 방법일 것 같다. 용도에 따라 2층이 주거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내부에 가벽을 만들고 창가 쪽을 복도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.

터널과 같은 입구를 만들었다. 같은 스틸 소재로 포인트에 일관성이 있다. 그리고 고벽돌과도 차별을 주면서, 시선을 내부로 유도하는 역할까지 하는 것 같다. 이런 터널 소재는 상가 입구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.